의정 갈등 여파에 올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이 1명에 그쳤습니다.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올해 의과대학 졸업생은 대부분 학생들이 휴학하면서 1명만 배출됐습니다.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을 포함해 의과대학 학생 95%인 230여 명이 휴학 처리된 상태로,

다음 달까지 복학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제주대는 늘어나는 신입생과 무더기 복학 등에 대비해 이달 안으로 의과대학 1호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지방자치단체간 통합 기조에도 제주자치도가 행정체제 개편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치도는 올해 전문가 워킹그룹 첫 전체회의를 열고, 행안부 미래위에서 발표한 지방행정체제 개편 권고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또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주민 투표에 대한 연구, 균형적 재정 배분 방안 등이 앞으로 추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자치도는 앞으로 제주형 모델을 구체화하고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3 당시 억울하게 잡혀갔던 수형인들에게 잇따라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 4·3전담 재판부는 오늘(11일) 진행된 올해 첫 군사재판 직권재심에서 수형인 30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날 진행된 일반재판 직권재심과 유족 청구 재심을 통해서도 43명에게 무죄 선고가 이뤄졌습니다.

현재까지 직권재심으로 명예가 회복된 수형인은 군사재판과 일반재판을 합쳐 1,9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영훈 지사의 이른바 백통신원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오 지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당시 10명의 식사 비용은 40만 원 수준으로, 1회 100만 원이라는 처벌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직무 관련성 등으로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자치도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백통신원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판매 행위의 연속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추진중인 버스 요금 인상과 관련해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오늘(11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버스 감차와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요금 인상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버스 준공영제를 완전 공영제로 바꿔야 한다며 무료 정책 확대 등을 주장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11년만에 버스 요금은 최소 17에서 41%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적발됐습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오늘(11일) 아침 9시 반쯤 마라도 남서쪽 93km 해상에서 조업일지 기재 위반 혐의로 218톤 급 중국어선 A 호를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호는 지난달 5일부터 우리 수역에 들어와 조업하며 모두 16차례에 걸쳐 조업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면제공 남해어업관리단

제주 일부 읍면 지역과 원도심의 인구 고령화 비율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연구원의 인구감소 위험 분석 연구에 따르면 제주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추자면으로 지난 2023년 기준 39.8%를 기록했습니다.

또 읍면지역에선 제주시 한경면이 28.8%, 서귀포시 성산읍과 남원읍이 각각 27.8%와 27.4%로 고령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동지역에선 제주시 일도1동이 32.2%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시 중앙동이 30.2%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2.3 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제주의 경우 관측이 시작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고, '매우 나쁨'을 기록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환경부는 국외 유입 감소와 양호한 기상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