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JIBS 8뉴스
항일의 불꽃.. 102살 제주 애국지사를 만나다
항일의 불꽃.. 102살 제주 애국지사를 만나다
이제 곧 삼일절입니다. 올해가 107주년인데요.

제주에는 아직 독립의 시간을 증언하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도내 유일 생존 독립유공자, 강태선 애국지사입니다.

102살에도 굽히지 않는 '정신'을 김재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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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제주에서 태어난 강태선 애국지사.

올해 102살, 제주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독립유공자입니다.

백발이 성성하지만 80여 년 전의 기억은 또렷합니다.

강태선 / 제주 유일 생존 애국지사
"나는 조선, 일본 사람이 아니고 조선 사람이다.. 어떻게든지 일본의 명령을 불복적으로, 복종 안 한단 말이지.."

독립운동을 결심한 건 1942년 8월, 일본 오사카에서였습니다.

스무 살도 되지 않은 나이.

민족 차별에 맞서 동지들과 항거했지만, 이듬해 일본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징역 2년 6개월.

수감 생활은 혹독했습니다.

모진 고문과 구타 속에서도 자주독립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광복과 함께 풀려났을 때 몸무게는 45kg.

말 그대로 뼈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강태선 / 제주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제 살았구나. 내가 만일 2년 6개월 다 산다고 간주했을 때 다 살았다면 나 죽고 나왔을 거예요.. 뼈만 남아, 뼈만 남아.."

고향으로 돌아온 이후, 평범한 삶 속에서도 독립의 의미를 잊지 않았습니다.

1982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그리고 지금, 107주년 3.1절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후손들에게 말을 건넵니다.

강태선 / 제주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 나라가 항상 세질 때 우리 후손들도 여기에 본받아 가지고, 남의 나라에다가 압박을 받는 그런 나약한 정신을 버려야 된다.."

독립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의 태도라고 말합니다.

한 세기를 건너온 목소리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단단한가."

JIBS 김재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제주날씨] 연휴 내내 대체로 흐려... 평년보다 온화해
[제주날씨] 연휴 내내 대체로 흐려... 평년보다 온화해
비구름대가 서서히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오늘 저녁까진 제주 전역에 5에서 20mm 안팎의 비가 내렸는데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바람도 세차게 불었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대체로 하늘빛 흐리겠습니다.

토요일 오후에는 잠시 햇살이 비치겠지만,삼일절인 일요일 밤부터 다시 비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양은 5mm 안팎이 예상되고요.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지역별 기온도 보시면,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8도, 한낮에는 15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높겠고요.

표선의 낮 기온은 14도가 예상됩니다.

산간지역은 한낮에 8도에서 11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또, 당분간 해안가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전국 하늘 대체로 맑게 드러나겠고요.

내일 서울의 낮 기온 16도, 전주와 광주 17도가 예상됩니다.

아시아 날씨도 보시면, 마닐라는 당분간 쾌청한 하늘이 드러나겠고, 뉴델리는 황사로 인해 시야가 답답하겠습니다.

제주는 포근하지만 먼지 걱정 크게 없겠고요.

다음 주 화요일까지 흐리다가 이후엔 구름만 많이 지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JIBS 이소연 기상캐스터 기자